[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재석이 코로나19 사태 속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의료진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치료와 지원을 위해 대구 현장으로 달려간 의료진과 화상 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유퀴즈'에서 정대례 간호사는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캡처


먼저 정대례 간호사는 대구 현장에 자원한 이유에 대해 "저는 항상 언제 어디서나 먼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대구로) 가겠냐고 의향을 물어봐서 '제가 먼저 가겠다'고 하고 대구에 왔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병상마다 가득 차 있을뿐더러 많은 물품도 부족하고 간호사도 부족하고 모든 시설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가끔 가족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다른 스트레스는 없다"며 "가족에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만 전하고 싶다"고 씩씩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정대례 간호사의 의연한 모습을 접한 유재석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꾸 괜찮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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