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에 코스피 지수가 재차 3.9% 폭락해 1840선도 붕괴됐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무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15년 8월 24일(1829.81) 이후 약 4년 반만의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9조 5444억원이 날아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내린 1887.97에서 출발해 낙폭을 계속 키웠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졌고,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약 8년 5개월 만에 발동됐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5375억원, 기관은 28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전 종목이 떨어졌다.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3.16%), 삼성바이오로직스(-0.21%), NAVER(-2.06%), LG화학(-6.44%), 셀트리온(-1.43%), 현대차(-5.00%), 삼성SDI(-3.11%), 삼성물산(-4.14%), LG생활건강(-4.76%)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7.29%), 의료정밀(-6.68%), 건설업(-6.02%)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2.12포인트(-5.39%) 급락한 563.49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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