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는 물론 해외증시마저 연일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가 다시 한 번 폭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무려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2만 1200.62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 폭락했던 다우지수는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2300포인트가 빠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는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10% 가까이 떨어졌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9.43%) 내린 7201.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개장 직후 폭락세가 연출되면서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9일에 이어 불과 사흘 만이다. 거래가 9시 50분 재개됐지만 낙폭은 더욱 커져갔다.

원유와 금 시장도 ‘투매’ 분위기가 감지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48달러) 하락한 31.50달러,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도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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