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은 12일(현지시간)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미군이 중국 우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퍼트렸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근거를 대지 않은 채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퍼뜨렸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미군이 우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러한 추측에 대해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미국에서 언제 첫 환자가 발생했고 감염된 사람은 몇 명인가? 병원 이름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자료를 공개하라"며 "미국은 우리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오 대변인은 지난 4일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중국이 전염병을 만든 나라라는 누명을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는 실제로 코로나19였다"며 "이 병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전적으로 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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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댄 스카비노 미국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공식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