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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오른쪽 첫번쩨) 국무총리가 14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간의 대구 체류를 끝내면서 "대구·경북이 보여준 저력과 전국에서 보여준 응원은 앞으로 코로나 19와의 싸움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계속 고민하며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4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구 시청에서 간담회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는 정 총리가 서울로 복귀하기 직전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로부터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제가 대구에 온 지 3주가 다 되어간다"며 "아직 긴장을 풀 수는 없지만, 대구·경북은 급박했던 시기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때 하루 700명이 넘었던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로 떨어졌고 완치돼 일상에 복귀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돼 집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는 여기서 대구·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하루 수백 명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대구·경북 시민들은 공포에 지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사회 모두 온 마음을 모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의료진들이 달려왔고 이웃 지역은 기꺼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내줬다. 이런 노력이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낳고 있다"고 역설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는 대구지역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달 25일부터 20일간 국회 일정으로 두 차례 상경한 것을 빼고는 대구에 머물며 코로나19 현장을 진두지휘해 왔다.
정 총리는 이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덕분에 급증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대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비롯한 보호구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부족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정 총리는 비행기 편으로 상경했다.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주가폭락과 환율급등, 국제유가 폭락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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