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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상황실 앞에서 귀경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약 보름간의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안 대표는 이날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서울로 가면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 중심의 선거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잊힌 단어들이 다시 힘을 얻고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봉사활동 과정에)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고 정치의 진정한 설 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현장 속에서 문제를 찾아 풀어가고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고 공언한 그는 또 "4·15 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에 와서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사실상 봉쇄 상황에 놓인 대구시민들에게 "현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은 대구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라며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쓰기를 충실히 실천하고 식당 문도 닫고 모임도 취소했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대구 동산병원 등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달 뒤에 또 뵙겠습니다"라며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봉사활동 후 서울로 돌아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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