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저작권보호원 내 디지털포렌식센터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저작권 침해에 대응,  디지털포렌식(전자법의학) 기술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저작권 특화 디지털포렌식 대학원' 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이 과정을 운영할 시범 대학(원) 한 곳을 선정,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교과과정을 구성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석사급 인재 15명 이상을 교육할 예정이다.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PC)나 노트북, 휴대폰 등이나 인터넷상 디지털 정보를 분석,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문체부는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와 합동으로 저작권 침해 해외사이트를 단속, 침해사이트 43개를 폐쇄하고 운영진 20명을 검거했으나, 새로 생겨나는 불법 사이트의 경우 운영 방식이 조직화·지능화됨에 따라, 디지털포렌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저작권보호원에 저작권 디지털포렌식센터를 구축, 국내 기관 최초로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했고,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재양성 사업을 계속 확대·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대학(원)은 4월16일까지 신청하면 되지만, 정부지원금 대비 10% 이상 현금 투자를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저작권보호원 누리집이나 e나라도움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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