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또 다시 3% 넘게 하락해 1710대까지 떨어졌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11년 10월 6일(1710.32) 이후 무려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연속했다. 기관도 동반 순매도에 나서 34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926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2.30%), 삼성바이오로직스(-5.81%), NAVER(-6.63%), LG화학(-8.22%), 현대차(-4.93%), 삼성SDI(-8.83%) 등 주요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18%), 은행(-4.65%), 화학(-4.61%), 서비스업(-4.38%), 보험(-4.10%), 의약품(-3.45%), 전기·전자(-2.74%) 등이 두루 약세였다. 음식료품(0.35%)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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