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동주가 코로나19 사태 속 미국에서 겪은 인종차별 피해를 토로했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이 담긴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서동주는 "오늘 장 보러 마켓에 가느라 마스크를 썼는데 조금 걱정이 되더라.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사람들이 인종차별이 심해져서 그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여긴 요즘 동양인이 마스크 쓰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인종차별 당하기 쉽다. 동양인이 마스크 썼을 때 칼에 찔리거나 맞았거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당했다는 뉴스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막상 쓰고 나가보니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없었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좀 보이고 그렇더라. 'Aren't you supposed be quarantined?'라고 하는 무지한 백인 남성은 한 명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장 보러 가니 냉동식품은 다 팔렸고 오랜만에 처음으로 스타벅스에 들렀는데 빵이 하나하나 포장되어있고 테이블이나 의자 다 없앤 걸 보니 다들 조심하는 것 같다. 모두 집콕하면서 잘 버텨보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서동주는 2015년 합의 이혼한 서세원·서정희의 장녀로 2008년 '동주 이야기'를 발간, 작가로 데뷔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 현재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국내 방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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