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미디어국민행동 성명서…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정체성에 대한 의문 들어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래통합당 이석연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이 김장겸 전 MBC사장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발족된 전현직 언론인 및 미디어 관계자들의 언론운동단체인 '자유미디어국민행동(공동대표 이준용·김세원·천영식)'은 18일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을 용인하는가?'라는 성명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자유미디어국민행동'이 발표한 이날 성명서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뒤 경영진 해임을 통한 방송장악 과정과, 홍위병 격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파업을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그 결과 정권의 선전 선동 기구로 전락해버린 공영방송이, 어떻게 몰락했는지 시청률과 경영 실적을 통해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야권의 공천 과정에서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해 몸바친 수많은 방송인들의 노력이 폄하되고 소신껏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와 싸우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로 바뀌었다"며 "우파 유투버나 공관위원 일부로부터 비난을 받는 사태를 바라보며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에 맞서 회사를 지켰던 많은 구성원들은 이런 모습에 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노했다.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이석연 부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들은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패악질에 대항하며 압력을 막아내고 무소불위의 행패에 대항한 김장겸 전 MBC사장은 문재인 정권으로 부터 탄압당한 상징성 때문에 당과 공관위 관계자로 부터 경남에서 가장 험지로 꼽히는 김해을 출마를 요청받고 비공개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과정에서 이석연씨가 문제 삼았던 노동조합법 위반 재판과정을 사전에 밝혔으며, 이에 대해 김형오 위원장은 면접 과정 등에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과정에서 일어난 정치보복으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인물'이라고 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석연 부위원장은 김 전사장에 대해 '평판이 안좋은 사람,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좌파 매체들이 반복 인용하고 있다"며 "이석연씨는 비공개 면접 과정에서도 김 전 사장이 하지도 않았던 '부당해고'를 했다고도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공개했다.

'자유미디어국민행동'은 "이석연씨의 이같은 언급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과연 이씨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방송장악에 맞서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현재의 공영방송 상황과 보도 형태를 보고도 그런 언급을 하는 저의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다음은 '자유미디어국민행동'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을 용인하는가?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뒤 경영진 해임을 통한 방송장악 과정과, 홍위병 격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파업을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그 결과 정권의 선전 선동 기구로 전락해버린 공영방송이, 어떻게 몰락했는 지 시청률과 경영 실적을 통해 똑똑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야권의 공천 과정에서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해 몸바친 수많은 방송인들의 노력이 폄하되고 소신껏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와 싸우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로 바뀌어 우파 유투버나 공관위원 일부로부터 비난을 받는 사태를 바라보며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에 맞서 회사를 지켰던 많은 구성원들은 이런 모습에 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례로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패악질에 대항하며 압력을 막아내고 무소불위의 행패에 대항한 김장겸 전 MBC사장은 문재인 정권으로 부터 탄압당한 상징성 때문에당과 공관위 관계자로 부터 경남에서 가장 험지로 꼽히는 김해을 출마를 요청받고 비공개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석연씨가 문제 삼았던 노동조합법 위반 재판과정을 사전에 밝혔으며, 이에 대해 김형오 위원장은 면접 과정 등에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과정에서 일어난 정치보복으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인물"이라고 말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석연 부위원장은 김 전사장에 대해 "평판이 안좋은 사람,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좌파 매체들이 반복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석연씨는 비공개 면접 과정에서도 김 전 사장이 하지도 않았던 '부당해고'를 했다고도 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최승호 전 사장의 수많은 해고에는 어떤 비판을 했다고 들은 바 없습니다.

이석연씨의 이같은 언급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과연 이씨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석연씨 등에게 묻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방송장악에 맞서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현재의 공영방송 상황과 보도 형태를 보고도 그런 언급을 하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2020.3.18.
자유미디어 국민행동 뜻을 모아
공동대표 이준용·김세원·천영식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