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한국인의 정규 비자 신청 업무를 중단한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18일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는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내일부터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이 취소되며, 유학·취업·주재원 등의 목적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 주한 미국대사관./연합뉴스
다만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현재로서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이유로 대구에 대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선 3단계(여행 재고)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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