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석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의 예배를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보도하는 뉴스 화면 캡처본을 게재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 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혜의강 교회는 지난 1일과 8일 교회에서 밀집 예배를 강행했다. 은혜의강 교회 신도들 사이 집단감염이 발생, 5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 이들은 예배 당시 소독을 한다며 소금물을 입 안에 분무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제발 2~3주 만이라도 예배 모임 늦추시길. 입에 소금물 뿜어준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지 않아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참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상황 파악이 안 되시나요.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강제명령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더 하시는 건가요. 종교 핍박? 그거 아니잖아요. 이런 때일수록 종교 지도자 분들이 더 앞장서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이어 "54명 교인 감염의 의미는 540명 아니 5400명, 54000명의 전염 가능성을 의미하는 거예요. 노인분들 더 많은 예배 참 어처구니없네요. 조금만 더 생각해주시길 간곡히 기도합니다. 오지랖이지만 참 답답하네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석천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사회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임대료를 감면했으며, 지난 16일 코로나19 여파로 12년간 운영해온 가게의 첫 휴업을 결정했다.


   
▲ 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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