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더원이 이혼 후 남모를 아픔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2') 2회에서는 인생을 바꿔준 멘토 더원과 만난 '보이스 퀸' 정수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더원은 정수연과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난 11살 딸이 하나 있는데, 친한 듯 안 친하다"며 "전 아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난 딸과 한 달에 3~4번 정도 본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배의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다는 더원. 그는 "딸이 평소에 밝은데, 내 자격지심 때문인지 제 후배의 아이가 더 밝아보이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이가 11살이 되고 생각이 깊어지니 왜 (전 아내와) 같이 안 사는지 오히려 묻지 않는다. 딸이 지금의 상황을 아는 것 같다"고 전해 '우다사2' 출연진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아이에게 그늘을 준 것 같아 미안한 아빠의 마음과 속깊은 딸의 모습이 먹먹한 순간이었다.

'우다사2'는 연예계 돌싱녀들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