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오염에 강한 '나노클린 식탁' 선봬…공기정화기도 증정
홈케어 사업 집중하는 한샘, 방역살균캐어 서비스 제공
에몬스, 플라즈마 갖춘 의류관리기 '스타일존' 리뉴얼 중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지난해 말부터 창궐한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마스크 착용 필수화·재택근무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청결함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클린 마케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나노클린 식탁./사진=에넥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넥스는 '나노클린 식탁'을 론칭했다. 'ET 키튼 이태리 나노클린 식탁'은 오염에 강한 신소재를 적용했다. 이 제품에는 10억분의 1단위의 나노분자의 표면이 특수 코팅 처리돼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스크래치·열·오염에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 "카레·김치·크레파스·물감 등 이물질을 쉽게 지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문이 묻지 않고, 먼지도 달라붙지 않는 소재를 적용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현관에 설치하는 중문도 소개했다. 에넥스 측은 "외부 공기 차단·방음·방풍·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다"며 "알루미늄 프레임에 친환경 도료로 도장해 변형·변색이 생겨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파·식탁·붙박이장 등 일부 이벤트 제품을 구입할 경우 '공기정화기'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센서로 감지해 정화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위생 수요가 많은 요즘 제격이라는 평가다.

위생 수요와 관련, 종합 인테리어 회사 한샘은 홈케어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샘은 개별 제품의 기능과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케어 서비스는 일상에서 몸이 직접 닿는 제품인 매트리스·가죽 소파·패브릭 소파 등을 대상으로 한다"며 "땀과 각질 등 분비물이 쌓여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 할 수 있어 오염도 측정·전문장비로 먼지→오염 제거→UV자외선 케어→진드기패치 부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 나노클린 식탁./사진=에넥스


한샘의 주거환경 케어 상품으로는 미세먼지를 최대 90% 이상 차단 효과가 있는 '미세먼지 차단망' 상품과 최근 코로나19로 주목 받는 '방역살균케어' 서비스가 있다. 환경부 인증 소독 제품을 사용하고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방역 케어 전문가에 의해 사무·거실·학원 시설 등 공간 전체 방역이 가능하다.

한샘은 개별 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키친공간·바스공간케어패키지 등 공간을 대상으로 공간별 케어 서비스도 선보여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대면 판매 방식인 '언택트'에도 신경쓰는 모습이다. 한샘은 코로나19 사태가 생활용품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몰과 외부몰 등 온라인 유통 매출의 전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가량 상승했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비대면 거래량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활용품 판매량은 2월 기준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며 "특히 위생 가전인 '양문형 칫솔 살균기'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700% 늘었다"고 말했다.

에몬스 역시 관련 시장에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에몬스 관계자는 "2년 전 시장에 내보인 의류관리기 '스타일존'을 리뉴얼 중에 있고, 4월 초 출시 예정"이라며 "생활 건조·탈취 기능을 갖췄고,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살균 작용도 가능한 제품"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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