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교회오빠'가 오는 26일 예정된 재개봉을 취소했다.

'교회오빠' 측은 20일 "재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인지하고 작품의 취지가 왜곡되는 것을 염려해 심사숙고 끝에 작품을 재개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오빠' 재개봉을 기다린 많은 분과 영화를 위해 애써준 동역자들, 기도 후원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에 IPTV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교회오빠'를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교회오빠'는 코로나19 위기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교회오빠'는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혈액암 4기 판정 소식까지 연이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한 故 이관희 집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해 5월 개봉해 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기독 다큐 영화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재개봉 예정이던 '교회오빠'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봉일을 오는 26일로 변경했지만 이 또한 결국 취소됐다.


   
▲ 사진='교회오빠'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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