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비저블맨'이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나 누적관객수는 49만명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현저하게 줄어든 탓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비저블맨'은 전날(22일) 1만 543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49만 3249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1만 2275명(누적관객수 66만 6593명)을 동원한 '1917'이 차지했으며, '다크 워터스'가 7190명(누적관객수 10만 3430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인비저블맨' 메인 포스터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인비저블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는 2월 28일 북미 개봉 이후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기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 제작비 700만달러 대비 14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북미 개봉 4주차인 현재 '인비저블맨'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억 2000만달러로 제작비의 17배가 넘는 수치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인비저블맨'의 성공을 이끈 리 워넬 감독 또한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블룸하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룸하우스와 함께한 연출 데뷔작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미 혁신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2년간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과 연출, 각본 등을 맡게 된다. 장르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여온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리 워넬 감독은 단순히 프랜차이즈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 장르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해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