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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세계적인 팝 스타 마돈나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수 마돈나(62)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미꽃을 띄운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7일부터 자가격리 중 근황을 공개하고 있는 마돈나는 "이것은 코로나19에 관한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유명한지, 얼마나 웃긴지, 얼마나 똑똑한지, 어디에 살든지, 나이가 몇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것은 위대한 균형"이라며 "끔찍한 것은 여러 면에서 우리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었다는 것이고, 또 놀라운 것은 그것이 여러 면에서 우리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최근 편곡한 1995년 앨범 '휴먼 네이처'를 언급하며 "내가 휴먼 네이처 마지막 부분에서 말했듯 배가 침몰하면 같은 배를 탄 우리는 모두 익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돈나의 발언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누구나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동의가 이어지는 한편 의료비 등 문제로 계층 간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이 다르다는 반론도 이어진 것.
한 네티즌은 "미안해. 나의 퀸이여. 우리는 똑같지 않아. 가장 빈곤한 계층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아. 이 비극을 로맨스로 묘사하지 말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배가 가라앉으면 마돈나 당신은 그 좋은 욕조에 있겠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톰 행크스·리타 윌슨 부부, 레이첼 매튜스, 올가 쿠릴렌코, 이드리스 엘바, 대니얼 대 킴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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