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루시아 보세가 사망했다. 향년 89세.

엘 문도, 엘 에스파뇰 등 스페인 언론은 2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출신 원로 배우 루시아 보세가 이날 오전 폐렴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 거주 중이던 루시아 보세는 지난 19일 세고비아 병원에서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엘 문도는 현지 배우 협회 발표를 인용, 루시아 보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고인의 아들이자 스페인 가수인 미구엘 보세는 모친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193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루시아 보세는 10대에 미스 이탈리아에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동백꽃 없는 숙녀', '사티리콘', '자전거 주자의 죽음' 등에 출연했으며, 1955년 결혼해 1967년 이혼한 유명 투우사 루이스 미겔 도밍긴과 사이에서 세 자녀를 뒀다.


   
▲ 사진=故 루시아 보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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