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케미칼은 회사의 항혈소판제 리넥신을 서방정 제형으로 개량해 새로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리넥신은 실로스타졸과 은행옆 추출물 복합제로 혈액 중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만성동맥폐색증에 따른 허혈성제증상 개선과 뇌경색 재발 억제에 쓰인다.

SK케미칼은 리넥신 서방정을 개량하면서 실로스타졸 제제의 기존 부작용인 두통을 비롯한 이상 사례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국내 18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리넥신 서방정은 기존 정제 대비 이상 사례 발현을 43% 줄였다.

또 용법용량이 1일 1회 복용으로 변경돼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송치만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PM은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고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리넥신서방정은 이런 환자 분들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형 항혈소판제"라고 말했다.

SK케미칼 리넥신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국내에서 680억원어치가 팔렸다. SK케미칼은 이번 리넥신서방정 출시를 계기로 국내 혈액순환장애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실로스타졸 성분은 약 816억원 규모로 최근 5년 평균 10.7%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항혈소판제 시장 평균 성장율 8.2%를 상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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