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는 나경원 의원이 8일 원음방송 시사일번지에서 소신과 포부를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젊고 매력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해서 2,30대가 등을 돌렸을 뿐 아니라 국민들도 여러 가지 당부를 해준대로 이제는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생각이 젊은 정당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의 공천 시스템에 대해 “상향식 공천문제에도 문제점이 있었고, 하향식 공천제도에도 문제점이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보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공천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고쳐가는 것이 최근 한나라당의 계파 갈등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의 본인의 최대 경쟁력은 “변화에 대한 위기감, 한나라당내의 위기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대변인으로서 정권교체의 기틀을 이루었고, 그 밖에 정권이 바뀐 다음에는 개혁입법추진에 있어서도 앞장서서 일하곤 했다. 늘 당이 어려웠을 때, 선거 때마다 지원유세 요청에 거의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고, 책임감 있게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한나라당은 여당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변화를 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나경원을 선택해 주시면 한나라당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국민과 친화적인 나경원을 소통의 도구로 쓴다면 아마 국민의 사랑을 한나라당이 다시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