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후 서해수호의 날 행사 한번도 참석 안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박정하 미래통합당 원주갑 후보는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하루 앞둔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55인의 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이번에도 이분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에 불참하시겠습니까”라고 촉구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한 행사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정부가 주최하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장관은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폄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정하 미래통합당 원주갑 후보./사진=박정하 후보 페이스북

그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은 우리 국군 55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용서할 수 없는 북한의 만행”이라면서 “그런 북한의 김정은을 향해 문 대통령은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여전히 신뢰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도 미사일을 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 사이 민간인이 군 기지에 무단침입해도 모를 만큼 우리 군의 병기는 녹슬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소중한 우리 아들들의 희생이 반복되선 안 된다. 깨어있는 국민들께서 바로잡아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은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는 주제로 국토수호의 의미와 전 국민의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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