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울산에서 미국에서 온 10대 학생이 38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오후 1시 50분 미국에서 귀국한 만 15세 남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입국자 중 울산 2번째 확진자다.

울산의 29번째 확진자부터 38번째까지 확진자 10명은 동남아나 유럽, 미국에서 온 해외 입국자나 가족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이 학생은 지난해 8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다가 22일 귀국해, 귀국 당시 뿐만 아니라 현재도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학생은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전날 오전 11시 울주군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울산시는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 중이다.

울산시는 또 이날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60세 확진자가 충북 청풍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에 있다가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된 뒤 충북 격리시설 머물렀다가 이곳이 폐쇄되자 주소지인 울산으로 옮겨왔다.

울산시는 해외 입국자 776명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고, 현재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능동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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