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지명을 받은 손흥민이 코로나19 극복 국민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다음 주자로 봉준호 감독을 지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이 국민 응원 릴레이에 동참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3일 이 캠페인에 참여한 후 손흥민에게 바통을 넘겼기 때문.

   
▲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손흥민은 자신을 지명해준 방탄소년단에게 먼저 감사 인사부터 한 후 "모든 분들이 무사히 완쾌하시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의료진분들, 자원봉사자분들, 또 여려울 때 나누고 베풀줄 아는 우리 국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손흥민은 "많은 분들의 실천으로 위험했던 순간들을 잘 극복해왔지만 아직은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나를 지키는 예방수칙을 잘 지켜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달라. 힘내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외친 손흥민은 다음 주자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지목하면서 응원을 이어가줄 것을 부탁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돼 손흥민은 재활 트레이닝을 하면서 경기 복귀를 위한 준비에 땀을 흘리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