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개최…김용헌·김가야 교수 사외이사 선임
   
▲ 이병모 한진중공업 사장/사진=한진중공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도출해 내겠다."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사장)는 27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수주 1조9042억원, 매출 1조6095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해군의 차기고속정과 다목적 대형방제선 등 특수선 분야 선전에 힘입어 수주목표를 150% 초과 달성한 것과 △공공공사 △주택정비사업 △양산 집단에너지 시설 △부산항 크레인 설치 공사 수주 등 분야별로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회사 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창조, 그 하나로의 전진'이라는 미션을 설정하고, 비전·사업목표·핵심가치·행동약속 등을 재수립했다. 

이 대표는 "올해 '수익우선 중심 및 생존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정했으며, 수주 2조1185억원, 매출 1조7820억원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부문은 특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 및 수익사업 범위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 건설부문은 기술형 입찰공사, 주택 및 플랜트사업 적극 참여 등 매출·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인라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성문·박기동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으며, 김용헌 세종대 교수와 김가야 동의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멜라니 벨렌 필리핀 BDO 은행 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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