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프로리그(1~4부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를 중단하고 시즌 성적도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

FA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리그를 제외한 모든 축구 리그를 즉시 중단한다. 이번 시즌 성적은 무효로 한다"고 발표했다. 여자 슈퍼리그와 챔피언십 역시 중단된다.

   
▲ 지난해 10월 열린 리버풀-토트넘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프로리그(EPL, EFL)를 제외한 모든 리그의 이번 시즌 일정을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리버풀 SNS


이에 따라 잉글랜드 축구는 프로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 2부리그인 챔피언십, 그리고 3, 4부 리그인 리그1, 리그2(이상 EFL)를 제외한 세미프로(5~6부) 및 아마추어 리그(7~20부)가 모두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종료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세미프로와 아마추어 리그 내 승격과 강등도 이번 시즌에는 실시되지 않는다.

현재 프로리그인 EPL과 EFL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 30일까지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일단은 5월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으면 EPL 등 프로리그의 이번 시즌 운명도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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