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후 회복, 연간으로는 0.9% 예상...작년 12월 2.2%서 급락
   
▲ 수출항만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7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마이너스 6.0%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국제금융센터가 이들의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평균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6.0%였다.

최악의 예상치는 노무라의 -13.9%였고, 이어 바클레이즈캐피탈 -5.1%, JP모건 -5.0%, 골드만삭스 -4.1%, 스위스연방은행(UBS)은 그나마 높은 -2.0%를 제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IB들은 2분기부터는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2분기 성장전망치 평균은 1.6%인데, 특히 1분기 -13.9%를 점쳤던 노무라가 12.2%의 'V자 급반등'을 내다본 것이 눈에 띈다.

3분기 평균은 4.7%, 4분기는 5.0%로 상승폭을 키워, 연간으로는 0.9%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UBS가 1.5% 성장을 예측했고 노무라 1.4%, 씨티그룹 1.0%, JP모건과 바클레이즈 각각 0.8%,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0.7%였으며, 골드만삭스가 가장 낮은 0.3%였다.

이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한국 경제도 2분기 이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하강 위험'이 높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