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백제왕도 핵심유적 주요 사업계획 발표
   
▲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주 공산성과 익산 왕궁리 유적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전시관이 들어선다.

문화재청은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와 함께 이런 내용의 올해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추진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26개 백제 유적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산성 역사관은 금서루 앞 옛 주차장 부지에 새롭게 건설하고, 왕궁리 유적 전시관은 보수·증축하며, 오는 2022년까지 투입 예산은 103억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공주시는 공산성 진남루 남쪽에 세울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를 매입하며 공산성 유적 고증 연구, 수촌리 고분군 자료 전산 기록화,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지하 물리탐사도 추진키로 했다.

또 부여군은 부소산성·나성·능산리 고분군·화지산 유적·가림성·구드래 일원 발굴조사를 지속하고, 능산리 절터에 있는 나성 구간을 정비하며, 부소산성에는 소화전과 폐쇄회로(CC)TV 등 방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미륵사지 고증 연구와 금당 터 기단 정비, 쌍릉 대왕릉 목관 제작과 봉안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업비는 국비 429억원을 포함해 644억원이며, 주요 사업은 문화재 지정구역과 보호구역 내 사유지 매입, 유적 조사·연구, 유적 정비와 전시관 보수 등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