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의 자가격리 대상을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 입국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29일 밝혔다.
|
 |
|
▲ 사진=연합뉴스 |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국내 해외 유입 환자 중에서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제외하면 동남아 국가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그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는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자가격리를 가장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필리핀,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라며 "그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외 다른 미주지역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필리핀과 태국 외 다른 동남아 국가도 마찬가지여서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서 (자가격리) 확대 지역과 확대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9583명 가운데 412명(4.3%)은 해외에서 들어왔다. 지난주에는 태국과 필리핀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