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국당 PI.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여상규 의원, 박맹우 의원, 백승주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 3명이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다. 

미래한국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명의 의원이 30일 오전 10시30분까지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고 전했다. 

셋 다 지역구 의원이다 보니 당에서 제명당한 뒤 이적했던 비례대표 의원들과 달리 통합당을 자진 탈당한 다음 미래한국당으로 옮겨가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을 마치게 되면 당은 20석을 확보하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 29일 기준 원내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등 3개 정당이며 여기에 여기에 미래한국당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에 30일 지급되는 미래한국당의 선거보조금도 당초 25억원 가량에서 80억원 안팎으로 약 55억원정도 더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정치자금법이 선거보조금 총액(440억원) 중 절반인 220억원은 교섭단체들끼리 우선 나누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적하는 의원 셋이 4·15 총선에 나서지 않는 배경은 제각각이다. 최다선인 3선의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은 1월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박맹우(울산 남을) 의원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의 통합당 경선에서 져 공천을 받지 못했고, 초선 백승주(구미갑)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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