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등 6개 도시서 '왕홍 활용 온라인마케팅 사업' 릴레이 개최
상하이, SNS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칭다오, 홈쇼핑·역직구에 주력
   
▲ 코트라가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한다./사진=코트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트라가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왕홍은 중국어로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코트라는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중국 인터넷 방송 채널과 홈쇼핑을 공략한다. 중국 남부 대표적 상업도시인 광저우를 시작으로 칭다오·충칭·난징·상하이·청두 등 6개 도시에서 '왕홍 활용 온라인마케팅 사업'을 연이어 개최한다.

광저우무역관은 25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이즈보'에서 왕홍을 활용해 한국 우수상품을 홍보했다. 왕홍 5명이 화장품과 액세서리 분야 38개사를 현지 홍보하며 B2C 판매를 지원했다. 생방송은 인터넷 사용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고 하루 평균 약 200만명이 시청했다. 제품 사용후기 방송까지 포함하면 약 1000만 명이 시청한 효과를 냈다.

상하이무역관은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에 나선다. 젊은층을 겨냥해 '웨이보' 등 SNS 채널에 우수 뷰티·유아용 제품을 판촉할 계획이다. 칭다오무역관은 항저우TV와 협력해 평균 시청자 수 80만 명에 달하는 유명 프로그램 '명성동관'에 우리 제품을 노출한다. 또한 구매의사를 보이는 팔로워·바이어에게 역직구 방식으로 직배송한다.

코트라는 왕홍 온라인마케팅 사업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반응이 좋은 제품은 4월 중 현지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현지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언택트(Untact) 분야 신사업을 계속 개발해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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