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택배 이용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30일 한진택배 모바일 앱을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예약 기능과 배송정보 제공 등을 강조한 UI를 통해 택배 이용의 편의성을 최대화했고, 흰색 바탕에 메인 색상인 하늘색과 포인트 색상인 노란색 및 회색을 조합한 디자인으로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리뉴얼 앱에서는 일반택배를 비롯, △1시간 방문택배 △무인함 택배 △취급점 택배 △골프택배 △공항택배까지 한진택배만의 다양한 개인택배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개별 운영되고 있던 소규모 발송 고객을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 전용 앱인 '한진 원클릭'이 한진택배 리뉴얼 앱과 통합되면서 고객 관리 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가시성 높은 배송정보 제공으로 상품의 배송 현황과 지도 기반의 택배기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택배기사와 별도 연락 없이 수령 희망 장소를 앱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예약 및 배송 현황은 카카오톡으로 발송인과 수령인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고객서비스 기능도 한층 제고됐다. 고객 불만 사항 중 물품 사고 발생건에 대해서는 물품 수령 후 사고 유형·내용·증빙 사진을 업로드해 접수하면 사고처리 진행과정과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택배기사 서비스 평가 기능으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교육 및 제도에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챗봇 '지니'를 적용해 택배서비스 관련 궁금증을 언제 어디서든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신용카드 및 다양한 간편결제 기능도 향후 적용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과 전 운영시스템을 3년 내 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여 택배·물류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고객서비스와 업무효율성을 강화하는데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