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성년자 포함 여성의 성착취물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화방 회원 닉네임 1만5000건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화방 운영자 조주빈(24·남)으로부터 확보한 디지털 증거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성 착취 행위에 가담한 공범을 통해 회원들의 인적 정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박사방과 관련해 여러 자료를 수집한 결과, 현재까지 확보한 (대화방 참여자) 닉네임 개수는 중복을 제외하면 1만5000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박사방 참여자 전체 규모와 관련해선 "수사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유료 회원뿐 아니라 관련된 그룹 참여자를 모두 합친 숫자"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확인된 공범 외에도 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을 공유하거나 조씨의 범행에 가담한 이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조씨와 함께 검거된 공범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도 경찰은 이번주 중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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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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