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이 1회용 교통카드의 보증금 30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직원 112명이 54개 역에서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6만343차례 부정 환급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직원들은 △서울역 1561만원 △잠실역 435만원 △홍대입구역 429만원 △왕십리역 131만원 등 총 3017만원을 빼돌렸다. 1인당 대략 27만원 정도의 금액이다.
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은 시민들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잘 돌려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획했다. 실제 회수되지 않은 카드 보증금은 최근 5년6개월간 75억7824만원에 달한다.
한편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제는 목적지 요금에 500원을 더 낸 뒤 도착하면 보증금 반환 기계에서 이를 되찾는 제도다.
서울메트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메트로, 정말 화가 난다” “서울메트로, 귀찮아서 안했더니 다 자기들끼리 나눴네” “서울메트로, 엄벌을 내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