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우리 기업들이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1일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 8층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손경식 경총 회장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 8층 회의실에서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예창용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김완수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손경식 경총 회장, 황희 국회의원,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류기정 경총 전무, 남용우 경총 상무. /사진=경총 제공

‘착한 소비자 운동’은 단골 식당 등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를 진행하고, 이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착한 소비자 운동’ 참여 제안에 대해 경총이 호응하면서 이뤄졌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용기를 북돋우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선결제 운동을 함께하게 됐다"며 "‘착한 소비자 운동’을 통해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식당, 까페, 주변 상가 등에서 선결제하여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주변의 소상공인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총은 우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 19사태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90%넘게 떨어지고, 공과금도 못낼 지경으로 내몰린 극한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총이 이렇게 직접 나서 기업들의 착한소비자 운동에 직접 나서는 것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손경식 경총 회장이 31일 경총회관 인근 식당에서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 선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경총 제공

한편 협약식이 끝난 후에 손 회장은 경총회관 인근 식당(대흥동 소재 ‘마포물회’ 등)에서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 선결제를 하고,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앞으로 경총과 소상공인연합회는 ‘착한 소비자 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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