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이수가 도를 넘은 악플에 경고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세레모니아)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수는 "모두가 좋아하는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자신의 일처럼 싸우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악플러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제가 반드시 바로잡아보겠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저는 그냥 해왔던 걸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325E&C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2009년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돼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A양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성인 인증을 한 뒤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했으며,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였음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수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했지만 그가 활동할 때마다 해당 사건이 조명되며 잡음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아내 린은 지난해 2월 속상한 심경을 토로하고 남편의 일을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남편의 과거를)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다.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남편의)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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