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언론노조 KBS 본부(제2노조)의 불법파업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달라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KBS의 입장을 밝혔다.
KBS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불법파업을 하고 있는 노조를 ‘새노조’로 지칭한 채 그 성격과 규모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마치 KBS의 전체 노조 또는 KBS의 사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파업을 하고 있는 제2노조에는 약 900여 명이 가입돼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사원의 대다수인 3,200여 명이 가입돼 있는 KBS 노동조합(제1노조)는 이번 파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조합원 모두가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KBS의 모든 프로그램이 큰 차질 없이 방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KBS는 “지난 주말 일부 차질을 빚었던 예능 프로그램도 이번 주말에는 모두 정상 방송될 예정임”도 밝혔다.
KBS는 “일부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더욱 공정하고 사랑받는 방송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