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패스트트랙,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
2020-04-01 23:26:19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성남갑 통합당 후보 "소상공인, 즉시 직접 지속적인 지원"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의 김은혜 경기 분당갑 후보가 1일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즉시, 직접,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패스트트랙이 필요한 것은 '공수처법' '선거법'이 아니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이라며 초당적인 신속처리를 주문했다.
▲ 미래통합당 김은혜 분당갑 후보./사진=김 후보 블로그 |
그는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재산기본소득'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중소기업·소상공인대책으로 즉각적인 인건비 지원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회생을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최소 3년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영자금 지원책을 제시했다. 그는 "대출이 아닌 무상지원을 정부가 '즉시' '직접'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정부의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 방안을 겨냥했다.
나아가 ▲법인세 인하를 통한 투자 활성화 ▲기업의 설비 및 R&D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혜택 강화 ▲부동산 보유세 부담 인하 및 주택공급 대폭 증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내경제의 기초체력 회복과 시장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예정돼 있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전면 취소했다. 발대식 이후 잡혀있던 대규모 선거운동 계획 역시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
성남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3월31일) 관내 모든 지역을 집회금지지역으로 고시한 데 따른 결정이다.
김 후보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라고 판단, 성남시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성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모든 후보가 함께 대규모 선거운동을 자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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