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AI스타트업 자이냅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챗봇 '나엘'을 내놨다.

자이냅스는 오는 15일 치러지는 총선을 맞아 선거용 챗봇 ‘나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나엘은 제19대 대선 챗봇 ‘로즈’와 제7회 전국지방선거 챗봇 ‘로엘’에 이어 자이냅스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AI 선거용 챗봇이다.

   
▲ AI스타트업 자이냅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챗봇 '나엘'을 내놨다. /사진=자이냅스


자이냅스는 이번에 출시한 챗봇에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비주얼 페이지, 오토 인텐트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비주얼 페이지는 챗봇이 대답을 할 때 일반적인 웹페이지와 같이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 비주얼로 정보를 전달하는 페이지다.

예를 들어 '아무개 투표소' 또는 '아무개 후보자'를 입력하면 채팅창 왼쪽에 비주얼 페이지가 슬라이딩 되며 나타나고, 유저는 마치 웹페이지를 보듯 스크롤하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색을 마친 뒤에는 스와이프 또는 닫기 버튼을 통해 챗봇과의 채팅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오토 인텐트는 챗봇이 유저에게 먼저 말을 거는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종전 챗봇들은 유저 질문에 대답만 하는 수동적인 기능만을 탑재했지만 나엘은 유저에게 먼저 말을 거는 능동형 챗봇으로 개발됐다.

사용자가 무언가를 물어볼 때마다 나엘은 관련된 다른 정보도 필요한지 되묻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종로구 투표소를 물어보면 나엘은 투표소 정보를 알려준 뒤 '투표소 주변의 맛집 정보도 알려드릴까요?'라고 되묻는 식이다.

이때 유저가 '응' 또는 '그래'와 같은 긍정적인 대답을 하면 나엘은 '종로구 투표소 주변 맛집 정보'를 유저에게 알려준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챗봇 나엘을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과도 협업해온 자이냅스는 인공지능 챗봇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권 부실징후 예측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하게 사업범위를 넓혀가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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