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표준 FM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 진행을 맡았던 손석희(JTBC 보도부문 사장) 앵커가 떠난 후 광고매출이 37억원 이상 줄어 반토막 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2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손석희 사장이 프로그램을 그만둔 후 '시선집중'의 청취율과 광고매출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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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 |
손 사장이 떠난 후 2013년 5월 8.1%를 기록했던 청취율은 2013년 7월 5.8%로 떨어져 30% 가량 감소했고 지난 3월 조사에서는 3.8%까지 급락했다.
광고매출에도 큰 영향을 줘 2014년 9월까지 16개월 동안 MBC '시선집중'의 광고매출은 32억5834만원으로 손석희 사장이 '시선집중'을 떠나기 전 16개월 동안 올린 광고매출 69억9880만원에 크게 못미쳤다. 손석희 사장이 떠난 후 광고매출이 반 이상 줄어들어든 셈이다.
최 의원은 "MBC가 해직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쓴 소리하는 직원은 제작현장에서 소외시키고, 교양제작국 해체로 공영성 있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려한다면 역량 있는 방송인들의 '탈 MBC' 현상은 계속될 것이며 MBC는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