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약품 본사 전경/사진=제일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일약품은 자사의 경구용 항암제 '티에스원'(테가푸르, 기메라실, 오테라실칼륨 복합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티에스원은 지난 2003년 허가받은 제일약품의 경구용 항암제로, 위암(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위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두경부암(진행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췌장암(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등에 쓰이는 항악성종양제다.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티에스원은 위암, 두경부암, 췌장암에 이어 백금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환자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티에스원 단독요법은 1154례를 대상으로 한 'EAST-LC'시험에서 비교 약제인 '도세탁셀'의 단독요법과 비교 시 도세탁셀의 전체 생존기간인 12.52개월과 비교해서 12.75개월의 중간 값을 보이며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삶의 질 평가 결과에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일부 항목에서 도세탁셀 단독요법보다 유의하게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제일약품 설명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암제가 있지만 주사제가 대부분이며 경구용 5-FU 항암제로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유일하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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