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부문 매출 3배 늘고 언택트 문화 확산에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 54%↑
   
▲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각 방에 추가로 설치할 공기청정기와 의류 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성장세가 올 1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1분기 매출과 신규 판매 대수 모두 두 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수년째 전개중인 공격적인 사업 확대 노력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 토탈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1~3월) 매출이 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렌탈 상품 판매 대수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5% 늘어난 4만개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B2B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장세와 언택트 문화 확산이 올 1분기 매출 및 상품 판매 대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B2B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현대렌탈케어의 1분기 B2B 예상 매출은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세 배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2월엔 수도권의 한 공공기관에 중・대형 공기청정기 3000여대를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가성비 전략과 B2B 제품 라인업 확대 확충 노력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법인)들의 상황에서, 이들의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렌탈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지난해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제빙기 등 B2B 전용 렌탈 제품을 출시하는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선 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큐밍'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기업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이 바뀌고 있는 것도 B2C 부문 실적 호조에 한 몫을 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생수를 사서 마시던 소비자들이 정수기 신규 가입을 하는가 하면, 각 방에 추가로 설치할 공기청정기와 의류 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현대렌탈케어의 1분기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은 2만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늘었고,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이용할 수 있는 1+1 패키지 가입 고객도 52% 증가했다. 그 덕분에 올 1분기 B2C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43%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런 성장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인들의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기업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신규 가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들과 계약이 성사될 경우, 2분기 B2B 부문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현대렌탈케어는 B2B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연말 영업인력을 20% 확대했으며, 스마트 오피스 등 변화된 사무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렌탈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규 가입 계정 확대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얼음 정수기·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등의 신규 렌탈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 이사·혼수 시즌에 맞춰 렌탈 가격을 낮춘 패키지 상품(냉장고·에어컨·건조기·의류청정기 구성)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그동안의 공격적 사업 확장 노력이 B2C시장에 이어 B2B 시장에서도 점차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도 B2C·B2B 부문 모두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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