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 사진=미디어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8일 오후 8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3만376명으로 집계했다.

3월 19일 1만명이었던 미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일 만에 43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누적 사망자는 1만473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사망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1년간 미국 신종플루 사망자는 1만2469명이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 3만3300명 이후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으로 증가세가 꺾이고 있는 양상이다.  

각 주별로 살펴보면, 뉴욕주의 경우 전날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779명이 숨졌다.

이어 뉴저지주에서는 하루 새 308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4만7437명에 달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680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환자가 1만6239명으로 늘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하루 신규 환자로는 최대인 1529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1만5078명으로 늘었다.

메사추세츠주에서는 환자가 1365명 늘며 8만1344명이 됐다. 이 주는 이달 10∼20일 사이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몬트주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대 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47개 주와 워싱턴DC, 괌, 푸에르토리코 등 52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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