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봉쇄 조처를 더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9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 3626명으로 전날보다 4204명(3%)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새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난 5일부터 3000명대를 유지해온 일일 신규 확진 규모는 나흘 만에 다시 4000명대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10명이 추가되면서 1만 827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역시 전날 542명에서 68명 늘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오는 13일까지인 봉쇄 조처를 최소 2주 이상 추가 연장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ANSA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비필수 업소 및 사업장 폐쇄 등의 조처를 2주 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 국민 외출 제한령도 내달 2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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