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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내 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환자 상당수가 감염경로를 몰라 불안감도 바이러스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캡처=JTBC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 내 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환자 상당수가 감염경로를 몰라 불안감도 바이러스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11일 외교가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태다.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89명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최대치를 갱신한 것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현상은 더 큰 문제다. 어제까지 전체 1300여명의 확진자 중 60% 이상은 감염원이 어딘지 파악 조차 안 된다. 감염 이유를 모르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오사카 역시 최근 일주일 새 생겨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70%를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많은 것은 그간 일본 정부가 바이러스 검사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검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게 돼 감염원 특정하기가 어려워졌다게 공중보건학계의 중론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선언한 7개 긴급사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아이치·기후현은 시민들에게 자체적으로 외출자제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을 근거로 유흥시설·학원·운동시설 등에 대해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한편 현재까지의 일본 내 전체 확진자 수는 6500여명에 이른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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