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원호가 솔로 활동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는 10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 팬들에게 인사했다.
원호는 "그동안 저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거다. 마음 아팠던 것들을 제가 되돌릴 순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게 그리고 언젠가는 좋은 마음이 가득하게 해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말하고 싶은 게 있다. 힘들면 언제든지 쉬어도 된다. 저를 위해 아프면서도 견디지 말라"며 "다만 제가 여러분들이 힘들고 지쳐 쉬고 싶을 때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안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감사하며 살겠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어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 |
 |
|
| ▲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
이날 원호는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고 솔로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가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로, 원호는 사실상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원호는 지난해 10월 코미디TV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정다은의 채무 불이행 폭로로 구설에 오르는가 하면, 대마초 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개인사로 인해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몬스타엑스 탈퇴를 결정했다.
원호는 지난달 10일 대마초 흡연 관련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언론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