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전투기 출격준비 상태·서부지구 영공 방어 임무 수행 정형 보고받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연일 군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일 군단별 박격포병구부대 포사격훈련 지도 이후 이틀만의 군 관련 소식이다. 당초 10일 예정됐으나 당 정치국 회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목전에 두고 육군에 이어 공군부대를 연이어 방문한 것이다.

시찰 날짜는 비공개였으나, 하루 뒤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11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추격습격기 연대 전투기들의 출격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 방어 임무 수행 정형을 보고 받았다는 게 노동신문 보도 내용이다. 아울러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대 전투력 강화 지침이 될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불굴의 조국수호정신과 육탄자폭정신을 지닌 이 연대의 전투비행사들은 자기들의 높은 비행전투임무 수행능력을 시위하는 것으로써 영공수호 의지를 뚜렷이 보여줬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찰에는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김광혁 항공·반항공군사령관과 추격습격기연대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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