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핫한 스타들이 '복면가왕'에 총출동,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한 가왕 주윤발과 그에게 도전하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주윤발은 원조 가왕 조용필의 'Bounce'를 선곡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어깨를 들썩이게 한 그의 무대에 이원석은 "가왕은 가왕이다.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남다른 구석이 있다"며 극찬했고, 윤상도 "너무 완벽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부드러운 미성으로 3라운드까지 진출해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올킬시킨 불타는 금요일의 정체는 떠오르는 얼굴 천재 김우석이었다. 김우석은 "준비한 세 곡을 다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올해 솔로 앨범이 나오는데, 그 앨범으로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저런 목소리는 보존을 잘해줘야 한다. 앞으로 목 관리를 잘해서 더 큰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칭찬을 했다.

주윤발을 위협하며 '천둥 햄스터'라는 별명까지 얻은 햄스터의 정체는 파워 보컬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랑쑈였다. 랑쑈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 유영석은 "가왕에게 저승사자 같은 존재다. 정말 무서운 가창력을 갖고 계신 분이다"라고 극찬했다. 랑쑈는 "제 본명이 박진영이다. 너무 유명한 동명이인 선배님이 계셔서 본명으로 활동 못 하고 있었는데, 이젠 내 이름으로 노래하고 싶어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깜찍한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특유의 감성으로 여심을 사르르 녹인 삼각김밥의 정체는 국민 감성 발라드 그룹 에이트의 백찬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모르거나 래퍼로 알고 계신다. 앞으로는 저를 보컬리스트로 기억해주셨으면 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가수 최용준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마술사의 정체는 배우 김혜리였다. 그녀의 정체가 공개되자 판정단 장동민은 "그 누가 부르는 노래보다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 김혜리는 "딸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 처음엔 제가 노래 부르는 거 보고 나가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 그래서 더 이를 갈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일화를 전해 미소를 유발했다.

4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왕 주윤발과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무대는 오는 19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