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사진=솔젠트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분자진단 전문업체 솔젠트가 특수효소 전문업체 제노포커스와 체외분자진단용 3종 효소 및 단백질 생산 기술제휴를 맺고 대량 생산에 나선다.

솔젠트는 제노포커스와 기술제휴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량을 현재 주 당 3000키트에서 10만키트로 30배 이상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솔젠트는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브라질, 터키 등 41개국에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지만 회사로 몰려드는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제노포커스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앞으로 글로벌마케팅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DiaPlexQTM)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유럽인증(CE-IVD), 태국FDA, 필리핀FDA, 캐나다FDA(Health Canada)를 획득했다. 

미국의 경우 임상진단연구소(CLIA Lab) 인증을 받은 미국 내 병원 및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진단키트를 조달하기도 했다. 솔젠트는 현재 미국FDA 긴급사용, 품목허가 승인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본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필수적인 효소들에 대한 고효율 대량생산시스템을 3개월 이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솔젠트가 분자진단용 효소 및 단백질의 대량생산체제를 빠르게 갖출 수 있도록 제노포커스의 기술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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