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주도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제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서귀포시 동흥동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 원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원룸 내부 33㎡와 냉장고와 TV, 옷장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약 206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집 안에 있던 거주자 A(38·여)씨는 불을 진화하려다가 가슴과 등에 1도 화상, 오른쪽 팔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원룸 출입구에 있는 신발장 위에 초를 켜놓고 잠든 사이 촛불이 인접해 있던 쓰레기에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