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예계 각 분야의 스타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투표 독려에 나섰다.
15일 오전 6시부터 1만 4300여개의 전국 투표소에서 제21회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이번 4.15 총선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처음으로 행사하게 된 스타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AB6IX 이대휘는 바쁜 스케줄 속 유권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그의 투표 모습은 이날 MBC '선거로운 생활 V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처음 선거권을 얻은 아이돌의 선거 참여는 대휘뿐만이 아니었다. 또래의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 선우와 에릭은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했고, 투표 유경험자 주학년이 합세해 투표 안무 동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뉴키드 진권과 유민은 생애 첫 투표 후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잊지 말고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드러냈다. 배우 이수민 역시 "첫 투표. 마스크 꼭 끼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기, 무엇보다 건강도 꼭 챙기세요"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 |
 |
|
| ▲ 사진=왼쪽부터 차례대로 (위)이수민, 홍석천, 노지훈·이은혜, (아래)뉴키드 진권·유민, 김정화·유은성 /사진=각 SNS |
방송인 홍석천은 이른 아침 6시부터 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생전 처음 제일 먼저 투표장에 가고 싶어 아침 5시에 잠에서 깼다"며 "6시 정각에 맞춰 투표소에 도착했는데 내 앞에 20명 정도 줄 서 있다"고 투표소 상황을 전했다. 이어 "1호 투표는 포기하고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다. 내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한 기분.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새 아침을 맞는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노지훈·이은혜 부부는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이들은 투표 후 인증샷과 함께 "투표하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김정화·유은성 부부도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 투표 인증샷을 공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들 외에도 가수 이문세를 비롯해 배우 최명길, 방송인 장성규, 배우 고준희,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배우 박해진, 젝스키스 김재덕, 배우 임시완, 원더걸스 출신 혜림 등 수많은 스타들이 투표에 동참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오후 5시 기준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가운데 2333만 5053명이 참여, 62.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2.3%보다 10.7%p 높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